제주를 여행하고, 자연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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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여름으로 막 접어든 제주에서의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표를 늦추며 겨우 시간을 맟춰 들은 정우열 올드독 작가님의 스케치 수업. 

보기만 해도 행복해 지는 철학적 강아지 올드독의 작가님이 직접 강의하시는 스케치 수업이라 포기하기 힘들었다.  (우리에게 작가님과 올드독은 영화 감독과 주인공 같은 느낌....였다 ㅎㅎ) 

하늘 위로 쭉쭉 뻗은 나무숲과 들꽃이 잔잔하게 펼쳐진 작은 들판이 있는 고근산을 오늘 하루 정해진 짝꿍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른다. 이야기에 정신이 팔리고, 나무와 꽃에 정신이 팔린다. 작가님이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가라고 옆에서 얘기해 주신다. 한라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곳이었지만 안개에 가린 한라산을 앞에 두고 상상력만 키워본다. 

수업 장소인 체이슨 호텔 로비는, 호텔 로비라기 보다는 갤러리 느낌이 나는 곳이다. 먹어본 중 가장 훌륭한 크로와상이 우리를 기다렸고, 크레파스, 색연필, 싸이펜, 연필, 지우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정말 스케치이다. 스케치를 그리는 기본과 작가님 만의 팁.. 이건 직접 들어야 한다! 여기서 공개하긴 아깝다 ㅎㅎ 짧고도 긴 시간에 우린 정말 열심히 그렸다. 여행과 스케치..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어느새 우린 각자 작가가 되 내가 본 자연, 내가 느낀 제주를 그리고 있었다. 작가님 말씀처럼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상관없다. 

마지막으로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잡아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그 감촉이 좋다. 연필로도 오랜만에 글과 그림을 그려본다. 이렇게 완성된 우리 그림은 정말 하나하나 그 나름대로의 개성과 관점과 느낌이 있다. 재밌는 그림들이다.

우리가 받은 스케치북에 작가님의 올드독 그림 싸인도 받고, 체이슨 호텔에서 판매 중인 올드독 다이어리를 하나씩 사서 또 싸인 받아본다. 아싸, 싸인 두번 받았다! 올드독 다이어리는 너무도 사랑스러워, 앞으로 나의 그림을 그리는 그림 다이어리로 쓸 예정이다. :-)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몬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스케치를 하면 친구가 된 친구와 공항가는 버스안에서 수다를 떨고, 비행기 기다리면서 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가 비행기 놓칠 뻔 했다. 이론..! 제주에서 올드독과의 추억이 있어서 좋고, 내 마음의 제주를 그려볼 수 있어서 좋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 좋은.. 신나는 수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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